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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상록

트롤의 습격 영화 리뷰 (내용 스포 O)

by 곰은 사람을 찢어 2023. 1. 3.

<트롤의 습격>

 

노르웨이 어느 산에서 일어난 폭발로 인해 깨어난 고대의 트롤과 트롤을 저지하기 위한 고생물학자 노라의 이야기입니다.

트롤이라는 소재를 사용하여 어떤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전달할지 관심이 가는 작품이었습니다.

 


영화 소개
  • 감독: 로아르 우테우
  • 공개: 2022. 12. 01 (넷플릭스)
  • 출연: 이네 마리에 빌만, 마스 예고르 페테르센, 가르 에이스볼, 카롤리네 빅토리아 슬레텡 가르방
  • 장르: 노르웨이 작품, 액션 & 어드벤처, 모험, 판타지
  • 영화 특징: 긴장감 넘치는, 흥미진진
  • 관람등급: 12세이상관람가
  • 상영시간: 1시간 43분

 

줄거리 소개

노르웨이의 터널 공사 현장에서 정체불명의 무언가에게 사람들이 습격을 받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이에 정부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불러 대책을 세우려 하는데, 그 자리에는 열정 넘치는 고생물학자 노라도 있었습니다. 틀에 갇혀 생각할 뿐인 다른 전문가와는 달리 노라는 상황 그 자체를 정확하게 인지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람들과 움직입니다. 끊임없는 추적에도 실마리를 찾지 못한 노라는 사회와 멀리 떨어져 있던 아버지에게 찾아가 도움을 청하고, 아버지의 도움으로 거대한 정체불명의 생명체인 트롤과 마주하게 됩니다.

 

 

사람들의 터전을 부수며 무언가 목적을 가지고 움직이는 트롤을 막기 위해 노라와 정부는 여러 방법을 시도해보지만 실패로 돌아가고 트롤을 공격하는 와중에 노라는 아버지를 잃게 됩니다. 실의에 빠진 노라는 모든 걸 포기하려 하지만 동료들의 위로와 응원에 힘을 내어 끝까지 트롤을 저지하기로 마음먹습니다.

 

하지만 연이은 실패로 피해가 막심해진 정부는 노라를 해임하고 트롤을 총공격하여 없애버릴 계획을 세웁니다. 이에 노라는 아버지가 말해준 트롤의 옛이야기를 떠올리다가 왕실 지하에 트롤의 거처가 있었고 남겨진 트롤은 자신의 집을 되찾기 위해 움직인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노라는 기지를 발휘하여 트롤을 계획의 최종 목적지에 데려오는 것을 성공하고, 준비해둔 작전을 이용하여 트롤의 움직임을 봉쇄하는 것에 성공합니다. 하지만 트롤의 본성에 대해 계속 의구심을 같던 노라는 작전을 중지하고 트롤을 자연으로 돌려보내려 하지만 해가 뜨고 트롤은 죽음을 맞이하며 이 영화는 끝나게 됩니다.

 


총평

처음 트롤이 사람들에게 모습을 보였을 때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무차별적으로 자연을 훼손할 때였습니다. 이에 저는 자연을 훼손하는 인간들에 대한 자연의 인과응보를 트롤이라는 소재와 연관 지어 이 영화에서 다룬다고 생각하였고 영화가 진행됨에 따라 이 생각은 점점 커져갔습니다.

 

이 영화에서의 트롤은 모든 것을 파괴하는 침을 가졌지만 자신에게 적대감을 가지거나 자신이 싫어하는 종소리에만 반응할 뿐 트롤랜드에서 아이를 구해주는 장면에서 볼 수 있듯이 오히려 본성은 착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 트롤에 빗대어 표현한 자연 또한 우리가 파괴하려 하거나 흐름에 저항하지 않는다면 자연재해와 같은 피해는 없지만 무분별한 파괴 때문에 지구온난화와 같은 문제나 세월이 지남에 따라 점점 늘어가는 자연재해 같은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까지 트롤을 포기하려 하지 않았던 노라처럼 우리도 자연과 오래도록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시급히 찾도록 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지금까지 쌓아왔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안을 생각해보고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용기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생각보다 이야기가 빠르게 진행되어 가볍게 시청할 수 있었던 영화였습니다. 영화의 개연성에 조금의 아쉬움은 남지만 각자가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훌륭한 킬링타임 영화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잠시 쉬면서 지루하지 않게 볼 영화를 찾고 계신 분들께 이영화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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