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대상에 대한 감시만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경찰 내 특수조직 감시반에 새로운 신참이 합류합니다.
그리고 바로 얼마 뒤, 3분 만에 한 치의 실수도 없이 목적을 완수하고 경찰들에게서 벗어난 무장강도 사건이 벌어집니다.
감시반의 황반장과 신참 황윤주는 치밀하게 범죄를 저지르는 그들을 붙잡을 수 있을까요?
영화 소개
- 감독: 조의석, 김병서
- 공개: 2013. 07. 03.
- 출연: 설경구, 정우성, 한효주, 김병옥, 진경, 이준호, 임달화, 손민석, 이동휘, 변요한
- 장르: 액션 & 어드벤처, 범죄, 스릴러
- 영화 특징: 아드레날린 폭발, 긴장감 넘치는
- 관람등급: 15세이상관람가
- 상영시간: 1시간 59분
줄거리 소개
경찰 하윤주는 지하철에서 누군가를 감시합니다. 그의 행동 하나하나를 눈에 담으며 그를 뒤쫓습니다. 한 식당에 들어가는 감시대상을 보고 따라 들어간 하윤주는 감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들키게 되는데, 사실 그 감시대상은 특수조직 감시반의 황반장이었습니다. 황반장은 하윤주의 감시에 대해 만족했고 하윤주에게 출근하라는 메시지를 남긴 채 둘은 헤어집니다.
그 사이 서울 도심에서 차량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하고 그 현장으로 경찰이 몰린 틈을 타 한 저축은행 금고가 털리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그 사건은 경찰이 출동할 때까지 3분 여가 걸렸는데, 그 3분 만에 금고를 털고 유유히 경찰의 수사망을 벗어났습니다. 이 사건은 뉴스에 나오며 사람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고, 감시반도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어지며 수사에 박차를 가합니다.
하윤주가 합류한 황반장의 감시반은 범인중 한 명이 CCTV에 찍힌 곳을 중심으로 하여 수사망을 만들어 범인을 찾고 있었는데, 그의 흔적은 도무지 찾을 수 없었습니다. 또한 감시를 위해 현장에 처음 나간 하윤주는 지나가다 폭행사건을 마주하고, 무시하고 현장을 벗어나라는 황반장의 말을 무시하고 폭행범들을 제압합니다. 그 후 황반장에게 필요 없다는 말을 들은 하윤주는 많은 반성과 고민 끝에 다시 감시반에 출근합니다.
새롭게 마음을 가다듬은 황윤주는 그간 감시반이 움직인 동선과 범인의 동선을 파악하여 새로운 감시 구역을 제안합니다. 황윤주의 말대로 감시 구역을 바꾸어 감시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범인을 발견하였고, 그 범인을 토대로 범죄 단체의 꼬리를 밟는 것을 성공합니다.
감시반은 그들의 범죄 계획을 미리 알게 되었고, 그 계획을 토대로 그들을 모조리 잡아들일 계획을 세웁니다. 범행 당일, 모든 범죄 계획을 세우고 뒤처리까지 치밀하게 하는 그림자는 그날도 본인의 계획대로 지시를 내리기 위해 근처 빌딩의 옥상으로 올라갔는데, 무전을 엿듣다가 감시반의 움직임을 확인하고 범죄 계획을 중단시킵니다.
과연 하윤주는 자신의 기억 속에 남은 유일한 단서를 통해 그림자를 붙잡을 수 있을까요?
영화의 Key Point
1. 깔끔하고 흥미진진한 전개
영화는 한윤주가 황반장의 감시반에 들어가기 위해 감시 능력을 시험받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그리고 그림자가 설계한 범죄에 끌려다니던 감시반이 결국 그들을 붙잡는 것으로 영화가 마무리되는데 이 과정에서 불필요하게 시간만 끄는 장면이 없어 이야기가 지루하거나 몰입도가 깨지지 않아 좋았습니다.
2. 주연을 비롯한 조연들마저 매력적인 영화
영화 <감시자들>은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유면 배우들이 많이 출연하였습니다. 황반장 역의 '설경구', 그림자 역의 '정우성', 한윤주 역의 '한효주' 그리고 조연으로 등장했던 '김병옥', '이동휘', '변요한' 등의 배우님들이 연기했던 각각의 등장인물들은 누구 하나 빠짐없이 생동감이 넘치는 아주 매력적인 캐릭터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3. 치밀하고 냉철한 그림자와 감시반의 숨 막히는 추격전
영화에서 그림자는 사회의 뒤편에서 무슨 일이든 완벽하게 처리하는 캐릭터입니다. 그래서 초반 감시반을 비롯한 경찰들은 그들에게 접근하는 것조차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모든 걸 기억하는 한윤주가 감시반에 합류하면서 드디어 그들을 붙잡을 기회가 생깁니다. 한윤주의 활약과 그것을 비웃 기라도 하듯 그들의 손에서 빠져나가는 그림자의 모습은 누구 하나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사람들에게 큰 긴장감을 선사해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총평
이번 영화 <감시자들>은 10년이 지났지만 깔끔했던 이야기 전개와 매력적인 캐릭터들로 영화가 끝날 때까지 재밌게 볼 수 있었던 영화였습니다.
영화의 결말은 황반장과 한윤주가 그림자를 뒤쫓지만 그곳에 합류한 다람쥐가 그림자에게 공격받아 죽게 됩니다. 다람쥐의 죽음으로 충격받은 한윤주는 그림자를 놓치고 그림자 수사에서 빠지게 됩니다. 그렇게 홀로 집에서 지내던 한윤주는 황반장과의 첫 만남을 떠올리게 되고, 다시 그림자 수사에 합류합니다.
그림자의 위치를 찾은 한윤주는 황반장에게 문자를 보낸 뒤, 홀로 그림자에게 붙지만 정체가 들통날 위기에 빠집니다. 한윤주는 처음 황반장 감시에서 들었던 피드백을 바탕으로 무사히 그 자리를 넘기지만, 그 후 바로 그림자를 뒤쫓던 황반장마저 그림자의 공격으로 중상을 입게 됩니다.
이번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그림자를 뒤쫓은 한윤주는 지하철역에서 그림자의 뒤를 잡는 것을 성공합니다. 그림자는 한윤주를 인질로 잡고 그 자리를 벗어나려 하지만 한윤주의 거센 반항으로 다리를 다치고 반대편 통로로 도망칩니다. 그 앞에는 중상을 입고 따라온 황반장이 있었고, 서로 총을 들고 대치한 황반장과 그림자는 서로 총을 쏘지만 총에 맞은 것은 그림자였고 그렇게 그림자 수사가 마무리됩니다.
영화 <감시자들>을 재밌게 본 이유를 말하자면, 저는 배우들의 찰떡같은 연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설경구와 한효주의 케미 넘치는 모습과 진지하게 범인을 뒤쫓으며 투닥거리는 모습, 그리고 완벽함을 추구하는 피도 눈물도 없는 악역을 연기한 정우성 배우도 영화에 정말 잘 어울렸다고 생각합니다.
10년이 지난 지금에도, 요즘 나오는 범죄 스릴러물 영화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영화 <감시자들>, 킬링타임용으로도 손색이 없어 다음에 친구들과 함께 다 같이 시청해 보는 것도 재밌을 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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